계급2


피땀 흘리고 흘리고
또 흘리다 못해
쥐어짜서 키워낸 한 해 농사

쌀값이 똥금이라고
농민들 끙끙 속앓이


한 달 쌔~빠지게 일하고
야근수당도 없이 야근하다 손에 쥔
대한민국 전체 노동자 평균임금
약간 상회하는 내 월급

이마트에서 쌀값보고
금값이라고
끙끙 속앓이


하지만 내가 입 다물어야지
입 벌리려면
'농사지은 수고에 비하면 이 정도는 똥...값이지..'
립서비스 하든가

누구 좋으라고 
속 아픈 사람들끼리 싸울것인가




 

by 맑은유진 | 2009/06/17 10:30 | 트랙백 | 덧글(0)

친구1



당신을 애인이라 부를까

아니면

*속 깊은 이성친구라 부를까


어딜 가나

내 마음 풀썩 주저앉아 버린 곳에

당신은

항상 있어



당신은

정말이지 아리따운

먼.지



*장 자끄 상뻬의 [속 깊은 이성친구]에서 따옴



by 맑은유진 | 2009/06/17 10:15 | 트랙백 | 덧글(0)

죄책감1



책상 위 21인치 LCD 모니터로 볼 수 있고

싸구려 헤드폰에서 들을 수 있는

저 노동자들의 절박한 손짓과 함성에

헤드폰 낀 귀의 고막만 아프게 공명한다



그러다가  시간이 되면

헤드폰을 벗고

모니터를 끄고 

퇴근한다




by 맑은유진 | 2009/06/15 18:27 | 트랙백 | 덧글(0)

현 시국에 대한 요점 정리



수많은 의인들이 피땀 흘려

저어기 청계천 어딘가 파묻어 두었던

똥구린내 나는 썩은 권력을 
 

서울시청 하수구에 살던

쥐새끼 한마리가

다시 파냈다






by 맑은유진 | 2009/06/15 18:17 | 트랙백 | 덧글(0)

한 세무공무원의 고발사태를 보며



입바른 소리했다고

직장 짜르고

퇴직금 뺏고

연금 뺏으면서


경제적 살인을 저지르는

저 비열한 힘의 봉인을 푼자

누구냐...



너냐?

쥐새끼!




by 맑은유진 | 2009/06/15 18:07 | 트랙백 | 덧글(0)

변화없는 변화1



19인치 모니터를

21인치 모니터로 바꾸었더니


세상을 보는 시야가

옆으로만 넓어졌다


깊이는 여전히 LCD 완전 평면이다



by 맑은유진 | 2009/06/15 16:11 | 트랙백 | 덧글(1)

계급1



울컥해서 일어서려 하면

난 가난한 자가 아니다


몰래 복지부동 하려하면

가만히 보면 난 부자도 아니다


서지도 앉지도 못하고 

기마자세만 힘들게 취하고 있다

by 맑은유진 | 2009/06/10 14:50 | 트랙백 | 덧글(0)

6월 항쟁의 6월




2009년 6월 대한민국의 온도

100도씨

들끓고 있다








by 맑은유진 | 2009/06/09 15:54 | 트랙백 | 덧글(0)

'벌린다'는 말속의 수치심




생면부지의 치과의사한테
손 벌릴까

아니면
의정부에 사는  친구 남편 치과에 가서
입 벌릴까

씨발
마음이 욱씬욱씬 아린다




2009.6.9 -치과에서 치료비 얘기하고 난뒤-
 


by 맑은유진 | 2009/06/09 15:48 | 트랙백 | 덧글(0)

생크림 케잌

아까 언성 높인게 미안해서
하얀 생크림 담뿍 발린
케잌을 아이 입에 넣는다

빨갛게 긁혔을것 같은 마음에
후시딘 연고되라고


2009.6.9 

by 맑은유진 | 2009/06/08 22:44 | 트랙백 | 덧글(0)

청출어람



수술 한 번 안 받고 35년 살아온 나보다

이번이 3번째 수술인 24개월도 안된 아들놈이

상처뿐인 삶에 대해 더 잘 알지 않을까.

2009.6.8



by 맑은유진 | 2009/06/08 18:44 | 트랙백 | 덧글(0)

호주산 쇠고기맛

큰 수술을 앞둔 아들이 먹는 쇠고기
한 입 먹어보니
고기맛이 쓰다

2009.6.7

by 맑은유진 | 2009/06/08 18:37 | 트랙백 | 덧글(0)

시간[TIME]




시간이 저쪽에서 헐레벌떡 뛰어오더니

잠시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다

이쪽으로 뛰어 가버렸다



by 맑은유진 | 2009/06/08 18:34 | 트랙백 | 덧글(0)

예술지상주의 [김남주]

예술지상주의


김남주
 
*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.



by 맑은유진 | 2009/06/08 18:30 | 트랙백 | 덧글(0)

시에 대하여 [김남주]

시에 대하여

김남주


*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.


by 맑은유진 | 2009/06/08 18:27 | 트랙백 | 덧글(0)

자유여 [김남주]

by 맑은유진 | 2008/02/22 18:49 | 트랙백 | 덧글(0)

연서1.

by 맑은유진 | 2008/02/04 19:05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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